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

가우디 건축물 투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해물요리 구엘 저택, 구엘공원 전날에 구엘 저택까지 보고 구엘공원은 아침 8시 이전에 입장하면 무료라 하여 7시쯤 입구에서 다 같이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구엘 저택은 가우디의 후원자인 구엘의 부탁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입구의 철제 장식 문 두 개가 굉장히 큰데 마차가 다니던 시절에 지은 거라 말이 드나들 수 있게 하기 위해 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지하로 가면 말의 거처가 있다고 합니다. 옥상에는 조각낸 타일을 붙여 만든 굴뚝이 가우디의 독창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볼 수 있지만 우리는 밖에서 그 시절의 동네를 떠올려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은 해도 뜨기 전에 서둘러 일어나 구엘 공원으로 갔습니다. 해가 뜰 때까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어렴풋이 햇살이 비추기.. 2022. 9. 7.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몬주익 언덕 몬주익 언덕, 몬주익 성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몬주익 언덕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여 이 몬주익 언덕을 달렸다고 합니다. 갈 때는 에스파냐 광장에서 몬주익 언덕까지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고 올 때는 천천히 바르셀로나 시내를 내려다보며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2월이었는데도 햇살이 따갑고 더웠다고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위쪽으로 올라가 보면 예전에 군사요새로 지어졌다가 스페인 내전 당시 감옥으로 사용되었다는 몬주익 성이 있습니다. 어두컴컴한 내부를 들어가다 말고 나와 항구가 보이는 전망을 바라봅니다. 몬주익 언덕을 걸어내려 가면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멀리까지 다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른 건물들이 수채화 그림처럼 자작자작하게 보일 때 사그.. 2022. 9. 5.
몬세라트, 산악열차, 검은 성모상, 트레킹, 푸니쿨라 몬세라트 산악 열차, 푸니쿨라 한국에서는 새해 첫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모두들 서둘러 준비를 하고 간식거리를 살 겸 근처 빵집에 들렀습니다. 몬세라트에 가면 음식점 평점이 좋지 않아 먹을 만한 곳이 없다는 정보를 보았습니다. 에스파냐 광장에 가서 몬세라트 통합권을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무인 발권기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여행정보센터 같은 곳에서 구입을 한 기억이 납니다. 에스파냐역에서 R5기차로 한 시간 정도 간 후 산악열차로 환승하여 30분 정도 올라가는 여정입니다. 한정거장 전에는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들이 내리고 그 담이 우리가 내리는 산악열차 환승역입니다. 살짝 내릴까 말까 헤매기는 했지만 무사히 잘 찾아 내렸습니다. 맑고 선선한 기온이어서인지 여행하는 중의 여행이어서인지 .. 2022. 8. 31.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공항버스 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비행기로 도착했습니다. 유럽 내에서 버스처럼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걸 체험해보니 비행기도 자주 타면 일상인 것처럼 편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고 글로만 인지한 상태였고 다른 나라에 입국한다고 하면 절차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이 깔려 있었습니다. 유럽 내 나라의 이동이 버스는 당연히 자유롭고 비행기를 타도 서울에서 부산 가듯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약간의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내려서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의 시작입니다. 남프랑스에서 차를 이용하며 익숙하지 않은 도로표지와 수많은 회전 교차로에 긴장감의 연속이기도 했지만 편리한 면도 많았습니다. 이제 도보 여행을 하면서는..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