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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상프로방스 시청광장 아침시장, 미라보 거리 너무나 예쁜 숙소와 구도심 산책 공용 주차장이 몇 군데 있다는 걸 알아내고 주차까지 마친 후 다시 숙소로 가는 길은 너무 쉬웠습니다. 깜깜한 밤에 미로같이 얽혀 있어서 절대 못 찾을 거 같았던 숙소 골목길을 평이하게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게 낮이었으면 수월할 일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나무문을 열고 캐리어와 가방을 들고 계단을 빙빙 둘러 올라가야 우리 방이 나옵니다. 계단 을 오르면서 보이는 창문을 내다보니 작은 중정같은게 보입니다. 밖으로 빨래를 널어놓은것도 보입니다. 실제 집밖으로는 널어놓은 빨래가 보이지 않으면서 햇빛을 볼 수있게 되어있습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그런 맘이 싹 사라집니다. 뼈대만 빼고는 모조리 현대식 구조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 2022. 8. 22.
엑상프로방스 도착, 에어비앤비 숙소, 주차장 엑상프로방스 구도심 엑상프로방스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가 넘은 시점이라 이미 어두워져 있습니다. 숙소 주소를 지도앱에 넣고 근처에 도착해서는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숙소 앞에 도착한 게 숙소가 있는 구도심에 온 겁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으려고 뱅뱅 도는데 차가 들어갈 수 없게 구도심 전체가 다 막혀 있습니다. 잘못 찾아왔나 싶어서 여러번 구도심을 돌고 돌았습니다. 우리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기둥 같은 것들이 도로 입구마다 세워져 있고 차가 들어갈 방법은 없었습니다. 간혹 짐차라던지 청소차가 들어가야할때는 차를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기둥이 땅속으로 스르르 들어가면서 길을 터줍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먼저 내려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숙소 주인과 통화를 하고 늦은 시간이.. 2022. 8. 22.
유럽여행의 시작, 비행기 결항, 프랑크푸르트 환승 비행기 결항 한참 전에 다녀온 여행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녀온 지명조차 희미해지면서 그때 그 자리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붙잡아 놓고 싶어 기록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월 말쯤 다음 날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가 갑자기 결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멘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약해놓은 렌터카, 숙소, 공연, 성당 등등 모든 게 다 차질이 생겨버린다는 생각에 다음을 생각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결항이 된 항공사에 문의를 해보려고 전화를 했으나 여기서 또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전화연결이 아예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훨씬 일찍 공항에 갔더라면 결항 소식을 공항에서 들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라리 공항에서 들었으면 다른 항공편 안내를 빨리 받았으려나 하는 생.. 2022. 8. 22.